[숲속의 보약] 도토리
[숲속의 보약] 도토리
  • 김소정 기자
  • 승인 2020.01.3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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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량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주목
비만예방 효과 탁월, 중금속 배출 효능도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도토리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로 상수리나무, 떡갈나무를 비롯한 졸참나무, 신갈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등 참나무과 나무의 열매를 이른다.

이 중 졸참나무의 도토리는 떫은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으나 그 밖의 도토리는 떫은맛이 나지 않아 날 것으로 먹을 수 있다.

그밖의 도토리는 타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물에 담가 떫은맛을 뺀 다음 녹말을 채취해 먹는다.

우리나라 경기도 동북부와 강원도 산야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피로회복 및 숙취해결에도 탁월

예로부터 구황식품으로 각광을 받았으며 현대에는 저열량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도토리 속에 함유돼 있는 아콘산은 인체 내부의 중금속 및 여러 유해물질을 흡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피로회복 및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토리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반죽해 소를 넣고 팬에 지지는 빙떡은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음식으로 쫄깃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식욕을 돋궈준다.

또한 도토리는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정민유 한국식품연구원 박사팀은 도토리로 세포·동물 실험을 한 결과 비만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도토리는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재료이다. 예로부터 묵이나 전 등으로 만들어 먹었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도토리묵 정화작용 일으켜 혈액 맑게

도토리로 제일 많이 만들어 먹는 음식인 도토리묵은 중금속 배출 효능이 있다.

우리 몸 속에 축적돼 있는 좋지 않은 중금속과 노폐물 같은 유해물질을 몸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도토리가 이 기능을 하는 것이다.

도토리묵을 꾸준히 먹게 되면 몸이 정화작용을 일으키게 돼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해 줘서 몸이 자주 붓거나 부종으로 고생하는 사람들한테 좋다고 한다.

또한 도토리묵에 있는 칼륨과 항산화성분은 우리 몸 속의 나트륨 배출과 정상적인 혈압유지에 도움을 주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몸의 노화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노화예방에 좋다고 전해진다.

도토리에 들어있는 성분에는 엽산도 있다.

엽산은 비타민B 일종 중 하나로 신경관결손을 돕고 적혈구 형성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임신을 준비 중인 분들한테 필수적인 영양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도토리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라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많이 섭취했을 경우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당량 이상으로 과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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