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지난해 임산물 생산비, 소득 모두 증가
[뉴스플러스] 지난해 임산물 생산비, 소득 모두 증가
  • 김소정 기자
  • 승인 2020.05.2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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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7개 품목 생산비 조사 결과 발표
표고버섯동향 한컷뉴스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표고버섯동향 한컷뉴스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지난해 밤·대추·더덕 등 임산물의 생산비와 소득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최근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생산비는 전년대비 3%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위탁영농비, 임차료 등의 비용은 하락했지만 노임 단가 상승으로 인해 노동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표고버섯의 경우 표고목과 톱밥배지 구입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은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밤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생산량이 늘면서 소득이 전년에 비해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밤은 9월 태풍피해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소득이 11.3%나 떨어졌다.

3000평(1ha) 기준 연간 소득은 곰취(시설재배)가 630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수실류 중에서는 대추가 1천 9백만원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소득이 다소 높았다.

지난해 노동생산성은 더덕(2년근 생산)이 토지생산성은 곰취(시설재배)가 가장 높았다.

노동투입 단위 시간당 창출되는 노동생산성은 더덕(2년근 생산)이 4만3000원으로 호두, 곰취에 비하여 2배 이상 높았으며 단위 토지 면적당 산출되는 토지생산성은 곰취(시설재배)가 1ha당 7000만원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임산물생산비통계는 임업인 및 귀산촌을 꿈꾸는 도시인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업경영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의 임업인 지원정책을 통해 임산물 생산자의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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