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표준설계도 따라 지어보세요
목조주택 표준설계도 따라 지어보세요
  • 김소정 기자
  • 승인 2020.04.2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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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귀농·귀촌용 설계도 8종 보급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목조주택 건축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설계도를 개발해 보급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8일 국산 목재 이용과 목조주택 건축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표준설계도서 8종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도서관이나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8종의 표준설계도서는 산림과학원이 개발하고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정 공고한 것이다.

이 표준설계도서를 활용하면 목조주택 건축 설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귀촌형 목조주택(63㎡) 조감도 모습. [사진제공=산림과학원]
귀촌형 목조주택(63㎡) 조감도 모습. [사진제공=산림과학원]

건축 과정에서의 행정절차도 완화된다.

산림과학원이 제공하는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서는 귀농·귀촌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농가형 4종(84∼136㎡)과 귀촌형 4종(63∼108㎡)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한옥처럼 목재가 겉으로 드러나는 중목구조로 설계된 ‘한국형 목조주택’ 모델이다.

설계에는 강화된 단열기준과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고 모델별로 목재사용량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시공비용 등이 함께 제시돼 있다.

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목조주택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가격과 품질 등의 표준화가 이뤄져 있지 않고 정보도 부족해 실제 건축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누구나 보다 쉽게 안전하고 전문적인 목조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설계도서를 개발해 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에서는 귀농·귀촌인이 국산 목재를 30% 이상 사용해 목조주택을 신축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건축비용을 융자해 주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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