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철 산불 지난해보다 2.3배 증가
올 겨울철 산불 지난해보다 2.3배 증가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2.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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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건조한 날씨 산불안전 주의 당부

[숲플러스=김소정 기자]올해 산불 발생이 지난해보다 2.3배가 증가함에 따라 산불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해 산불발생이 142건에 달한다고 밝히며 산불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올 겨울 강수량과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산불이 연일 3∼4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에는 산불이 104건 발생해 예년 평균보다 3.6배 증가했고 피해면적도 1.5배나 늘었다.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24건으로 17%, 입산자실화가 20건으로 14%, 건축물화재가 19건으로 13%를 차지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온도상승과 적설량 감소로 ‘눈 없는 겨울’이 계속되면서 최근 3년간 겨울철 산불이 크게 증가했다.

또 산불조심기간은 산불발생이 많은 봄철과 가을철에 운영하고 있어 겨울철에는 산불 대응인력 공백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산불재난 대응체계의 정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 연장과 동절기 산불진화인력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월에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산불위험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월 중·하순부터는 전국에 산불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봄철 영농시기가 도래한 남부지역은 논·밭두렁과 부산물 소각행위 근절, 주택 화재 시 산불로 전이되지 않도록 초기 대응 강화, 화목보일러 취급 농가의 관리 강화 등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마을단위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캠페인’ 서약이행을 독려하고 마을방송 등을 활용한 소각 금지 방송 등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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