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숲에서 일찍 개화한 ‘복수초’
홍릉숲에서 일찍 개화한 ‘복수초’
  • 이민용 기자
  • 승인 2020.01.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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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평균 개화 시기 빨라져

[숲플러스=이민용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 15일 홍릉숲에서 복수초가 예년보다 일찍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홍릉숲의 복수초는 평년 개화일인 2월 12일에 비해 한 달 가까이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199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월에 개화가 관측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이 홍릉숲 복수초 개화 특성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복수초의 평균 개화 시기가 예전에 비해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 간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는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 기온이 평년에 비해 2.0℃ 가까이 높았기 때문에 개화 온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이 짧아져 개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복수초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활짝 펼치기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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