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밤·대추 등 생산비‧소득 모두 증가
지난해 밤·대추 등 생산비‧소득 모두 증가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4.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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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산물 7개 품목 조사 결과 발표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지난해 생산된 밤‧대추 등 임산물 7개 품목 생산비와 소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9일 지난해 생산된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에 대한 임산물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임산물생산비 조사는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지난해 생산비는 전년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비료, 농약 등 자재 구입 가격은 하락했지만 임금 단가 상승으로 인해 노동비가 증가하고 유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고버섯의 경우 표고목과 톱밥배지 구입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오름세를 보였다.

2018년 초 냉해 피해와 여름철 고온, 가뭄 피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호두, 떫은 감, 표고버섯 소득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대추와 더덕은 생산량은 감소했지만 판매가격 상승으로 밤은 지난해 기상 피해 및 병해충 피해가 적어 전년대비 생산량과 품질이 향상되면서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수실류(밤·대추·호두·떫은 감)는 대부분 냉해와 고온 등 기상 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한편 대추 재배지역 중 주로 노지 재배형태인 경북지역은 기상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충북 지역은 주로 비가림시설로 재배하고 있어 전년대비 생산량이 증가했다.

최병암 기획조정관은 “폭염, 저온 등 재해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증가한 생산비가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임업경영 지원, 임산물 판로 개척 등 임업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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