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소나무숲길 걸으며 봄 만끽
대관령 소나무숲길 걸으며 봄 만끽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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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걷기 행사 개최

[숲플러스=김소정 기자]노란 생강나무 꽃이 만개한 대관령 소나무숲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걷기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해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정비를 마친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소나무숲 일원에서 오는 23일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대관령 소나무숲 전경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이번 행사에서는 △산림치유프로그램 △숯비누 만들기 △천연이끼 나무액자 만들기 △크고 높은 나무에 올라 수목을 관리하는 아보리스트 시연·체험 △숲해설가의 숲해설 청취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어흘리 마을에서는 생강나무 꽃차 시음행사를 열고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대관령 소나무숲은 총 면적 400ha로 축구장 571개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생강나무꽃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생강나무꽃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이곳은 1922∼1928년에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으로 나무를 심어 지금까지 100년 가까이 관리되고 있다.

1988년에는 ‘문화재 복원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됐고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

숲길은 전체 거리 6.3km로 강릉시에서 조성 중인 대형 주차장을 기점으로 삼포암을 지나 대관령 소나무숲을 돌아 내려오는 순환코스를 이루고 있다.

하경수 산림복지정책과장은 “울창한 소나무숲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봄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산촌을 활성화해 주민소득 향상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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