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보약] 오미자
[숲속의 보약] 오미자
  • 김소정 기자
  • 승인 2020.04.2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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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신맛, 건강을 이롭게 하는 효능
지적능력 강화 및 각종 염증‧노화 억제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오미자는 예로부터 한방에서 거담, 자양강장제, 수렴제로 이용돼 왔으며 특히 저혈압, 심장 기능 저하, 혈액 순환, 상처 치료 및 시력 증진에 약리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혈압 강화작용, 항산화활성, 위궤양 억제 작용, 항균 효과도 있다고 보고돼 있다.

오미자는 신맛, 쓴맛, 매운맛, 단맛, 짠맛의 다섯가지 맛이 나는 열매라고 해 붙은 이름으로 그 중에서 신맛이 가장 강하며 건강을 이롭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미자 종류는 남오미자, 북오미자, 흑오미자가 있으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 북오미자를 주로 재배한다.

◈면역력 증강…혈관 튼튼하게 만들어

동의보감에서 오미자차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시지만 독이 없기 때문에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오미자 특유의 향과 깊은 맛으로 피로회복에 좋은 사과산, 주석산 등 신맛이 나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비타민 B1은 블루베리의 3.8배, 사과보다 9.5배 많고 비타민 B2는 블루베리의 5.2배, 사과의 26배 많으며 비타민 B3는 블루베리의 4.5배, 사과의 18배 등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있다.

간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도와주는 오미자는 시잔드롤, 감마시잔드린, 디오시잔드린 등 부신피질 기능을 도와 단백질 합성을 대사시켜 간세포의 염증반응을 조절해 감염에 걸리지 않게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만성 기관지염, 천식, 기침, 가래, 기관지 확장증, 편도선염, 인후염이 있는 사람들이 오미자를 평상시에 꾸준히 먹으면 좋다.

더불어 오미자는 정신을 안정시켜 지적 능력을 강화해주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잡티 및 기미, 노화를 예방해 주며 고혈압, 자양강장, 갈증해소 등 각종 염증과 노화를 억제해 준다.

면역력을 증강시켜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막아주며 오미자의 항산화 성분은 혈관벽의 손상을 줄여 독소와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해주며 몸에 좋지 않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줘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

오미자 성분에는 당 14%, 지방 1%, 수분 80% 등 포도당, 과당, 자당, 맥아당 등의 당이 들어있어 체력증진과 장내 세균 조절로 유해균을 살균시키는 효능이 있다.

◈열이 많거나 당뇨환자는 주의 필요

그러나 오미자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당뇨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체온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 등 평소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복통을 호소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1일에 2g~8g 정도의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열이 나거나 위궤양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오미자를 피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를 먹는 방법은 인삼과 대추를 같이 차로 끓여 마시거나 담금주를 만들거나 건조 오미자를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우려낸 물을 꿀과 섞어서 음료나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오미자는 신맛이 강하므로 차를 끓일 때는 25~50도 사이에서 우려 마시면 된다.

특히 여름철 오미자청은 화채를 만들어 갈증이 날 때 음료 대신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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