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보약] 냉이
[숲속의 보약] 냉이
  • 이민용 기자
  • 승인 2020.03.10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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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봄 상징 식재료…비타민·단백질·무기질 풍부
간 보호-혈액건강-피로회복-숙취해소 효과 탁월

[숲플러스=이민용 기자]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나 봄의 대표적인 식재료로 유명하다. 냉이는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것을 채취하기도 하고, 밭이나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냉이의 주요 생산지는 충남 서산과 태안, 홍성 지역과 전남 보성 지역이 주산지로 유명하며, 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실제로 한의학에서는 냉이를 약재로 쓰기도 한다.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 증상이 있을 때 지혈제의 역할로 냉이를 쓰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도 냉이를 약재로 사용하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동의보감에는 냉이가 간을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 주며,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냉이는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예부터 눈이 붓고 침침할 때는 냉이 뿌리를 찧어 만든 즙을 안약 대용으로 이용하거나 말린 냉이를 가루를 내먹기도 했다.

아울러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 철분, 인이 많이 들어 있어 근육을 단련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고, 혈액 건강, 피로회복, 숙취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 향상과 기력 회복이 필요한 이 때 냉이를 이용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어 보는 것도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또 하나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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