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산물 수출액 5억5000달러 확정
올해 임산물 수출액 5억5000달러 확정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03.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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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 발표

임업인과 함께 임산물 수출 총력 지원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액을 5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수년간 수출성과가 뚜렷한 품목에 집중하고 임업인과 함께하는 수출정책을 추진한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임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품목을 중점 지원한다.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주요품목에 대해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서 집중 홍보판촉을 추진한다.

특히 대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청북도 보은군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수출용 선별, 건조, 포장 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품질 및 안전성 관리를 위한 수출일관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어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조직 등 임업인이 중심이 되는 임산물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존 수출협의회 품목 이외에 대상 품목을 확대해 수출이 유망한 산나물, 약용식물, 목공예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임업인 소득 증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선도조직을 기존 2개 업체에서 3개 업체로 확대한다.

또한 수출유망품목으로 발굴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첫걸음을 지원한다.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를 개최해 단기소득임산물과 목재제품 등 2개 분야에서 각 4개 업체를 선발하고 수출용 상품디자인, 바이어 연결,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임산물 주산지를 대상으로 육성하고 있는 수출특화지역이 지역의 명실상부한 수출거점이 되도록 기반을 구축한다.

수출특화지역의 수출업체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기여한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임산물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가 증가했고 특히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며 “올해도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여세를 몰아 임산물 수출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임산물의 물가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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