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기능 더욱 확대해야
[칼럼]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기능 더욱 확대해야
  • 이민용 기자
  • 승인 2020.02.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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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용 취재부장

[숲플러스=이민용 기자] 3월이 시작되는 봄철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산불’이다. 그동안 산불의 30~40% 이상이 봄철에 발생하고 있을 정도다.

이에 산림청을 비롯해 관련 기관들은 봄철 산불에 대비한 대책을 세워 효율적으로 산불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이었다.

봄철의 경우 날씨가 매우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산불이 발생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산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인명 피해와 경제손실을 내는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부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산불 등 산림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대응 체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산불 예찰 등을 강화해 신속하게 산불 관리를 할 수 있게 체계를 잡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정비를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왜냐면 이를 활용할 전문가와 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림분야 드론전문가 양성 교육 모습.
산림분야 드론전문가 양성 교육 모습.

현재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교육을 시키고 있는 기관이 지난해 8월 신설된 산림청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이다.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5개 지방산림관리청 드론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특히 산불 발생 시 ▲열 영상을 활용한 화선과 잔불 추출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실시간 영상전송 ▲현장사진 실시간 매핑 지원 등 현장에서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을 시키고 있다.

이 교육들은 산불 진화 계획 수립과 진화에 꼭 필요한 첨단 기술로, 야간산불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이 신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들을 교육시키기에 부족한 상태이며, 장비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올해 같은 경우 지난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적설량도 적어 건조한 상태로 봄철 산불 발생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드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불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대형 산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제압하기 위해서는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한 예찰·감시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 기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

그래야 산불 등 산림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안전과 산림자원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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