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봄내음’ 가득…‘아카시아’ 개화
향기로운 ‘봄내음’ 가득…‘아카시아’ 개화
  • 이민용 기자
  • 승인 2020.02.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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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지중해관 7종 활짝 펴
노란 꽃봉오리가 터진 아카시아 꽃.
노란 꽃봉오리가 터진 아카시아 꽃.

[숲플러스=이민용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에코리움 지중해관에서 향기로운 꽃들이 때 이른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30여종의 아카시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9종을 지중해관에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주에 7종이 연이어 개화했다.

아카시아속(genus Acacia)은 식물분류학적으로 콩목(Fabales) 콩과(Fabaceae)에 속하며, 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에 분포한다. 특히 호주와 아프리카에 주로 자생하며, 그 지역 초원과 사바나를 대표하는 종 중 하나다.

호주 사람들은 아카시아의 개화를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종이 늦은 겨울에 개화한다.

또한 아카시아속 식물들은 여러 분야에 유용하게 쓰이는데, 일례로 아프리카 수단 지역 고유종인 Acaia senegal은 접착제, 의약품, 잉크 등을 만드는 용도로 사용된다.

현재 국립생태원 지중해관에는 아카시아 이외에도 돔베야, 로즈마리, 말바 카나리엔시스, 에키움 등 다양한 식물들이 개화해 이른 봄 꽃향기를 마음껏 풍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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