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보약] 고사리
[숲속의 보약] 고사리
  • 김소정 기자
  • 승인 2020.02.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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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이 풍부한 ‘산에서 나는 쇠고기’
해열작용 및 이뇨작용에 효과만점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사리를 나물로 먹는다. 고사리는 옛날부터 제사의 나물에는 빠지지 않는 재료였으며 이 풍습은 오늘날까지도 전승돼 명절 때면 빠지지 않는다.

고사리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굵은 지하경이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 잎이 나오며 높이 1m 내외까지 자란다.

 

◈가루로 복용하면 불면증 다스려

고사리의 어린잎과 뿌리는 흥분제로 이용되며 열을 내려주는 해열작용과 소변을 윤활하게 돕는 이뇨 작용에도 좋고 뿌리를 말려 가루를 내어 복용하면 불면증도 다스린다.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다.

고사리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A‧B, 칼슘, 인, 철분, 회분, 당분 등 영양가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다.

고사리는 봄철에 연한 새싹을 수확해서 삶아 건조시킨 후 보관한다.

 

◈비빔밥에도 빠질 수 없는 재료

고사리는 보통 어린순을 채취해 나물로 이용한다. 그러나 고사리뿌리에는 전분이 43%나 함유돼 있어서 옛날에는 보릿고개 때나 전쟁 혹은 기근이 심할 때 녹말을 내어 식량으로 사용했다.

고사리는 생으로는 먹지 않는다. 고사리를 채취해 삶아서 나물로 하거나 육개장이나 찌개에도 넣고 산적도 만들며 비빔밥에도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재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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