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시민의 삶터와 일터로 ‘대전환’
숲을 시민의 삶터와 일터로 ‘대전환’
  • 이민용 기자
  • 승인 2019.12.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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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순천형 산림혁신 비전 완성

[숲플러스=이민용 기자] 전남 순천시는 30일 순천만국가정원에 숲을 더한 새로운 생태도시의 전략을 담은 ‘100년 숲 조성과 산림경영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산림기본계획은 △생태축 완성, 숲 정원(Forest Garden) △산림순환경제 완성 △천만그루 나무 속 상쾌한 도시 완성 △산촌라이프, 산림문화마을 조성 △순천시민, 모두를 위한 숲 조성 등 5개 항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순천시는 시전체 면적 중 68%를 차지하는 산림면적 약 6만 2000ha의 잠재된 가치를 극대화해 시민의 삶터, 일터, 쉼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순환경영·경제시스템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완성하고 모든 시민에게 연간 10회 이상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과 1000개의 산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태축 완성을 통한 숲 정원 조성’은 동천과 이사천을 중심으로 한 강변숲 조성, 순천만 좌우로 펼쳐진 해안선 인접 산림의 생태경관 복원숲 조성, 기후변화에 대비한 승주 유평 시유임야 일대 난대림경영모델숲 조성, 순천만 국가정원 주변 산림에 대해 정원식물을 도입한 숲정원 조성 등이다.

‘산림순환경제 완성’은 숲가꾸기 및 수종 갱신을 통해 연간 10~20만㎥의 목재 및 부산물을 생산하고, 지역목재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강소제재소 육성, 산림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칡을 활용한 칡산업 육성, 아마추어 목공인의 집약적 플랫폼인 우드테크숍(wood techshop) 조성 등으로 산림을 경제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순천시는 현재 추진 중인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동천에서 순천만까지 바람길 숲 조성,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 인근 산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쾌적한 생태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을의 산림자원과 지역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결합한 ‘산림 문화마을 조성’과 서면 청소리, 판교리 일대의 용계산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태·문화·체험·치유 복합단지로 조성해 시민에게 숲을 주는 ‘순천시민, 모두를 위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진정한 생태수도 순천을 완성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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