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 측정 장비 ‘도토리’ 정약용상 수상
산림환경 측정 장비 ‘도토리’ 정약용상 수상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12.23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온도・이산화탄소 등 기상정보도 제공
산림환경측정장비_도토리 모습.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산림환경측정장비_도토리 모습. [사진제공=국립수목원]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국립수목원은 지난 22일 자체 개발한 산림환경 측정 장비 ‘도토리’가 특허청이 주관하는 ‘2019 특허기술상’ 디자인분야에서 ‘정약용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측정 장비는 도토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인공적으로 조성된 실내 생육환경(유리온실 등)과 외부환경(수목원, 식물원, 공원 등)에 설치해 해당 지역의 미기후를 측정, 무선 전송하고, 미세먼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기상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무동력 팬을 사용해 바람 발생 시 풍속에 따라 팬이 자동 회전하며 이물질 흡착을 최소화하고, 오측정을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수목원정원연구센터 진혜영 연구관은 “국립수목원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와 축적된 기술로 더 많은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립수목원은 개원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국립수목원 연구성과 확산 및 미래전략 공유회’에서 국립수목원 10대 으뜸 성과와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수목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산림생물종 글로벌 연구기관’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산림생물종 보전 및 자원화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이번에 준공된 국립수목원 종합연구동 방문자센터를 통해 생물종 전문 개방형 도서관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연, 음악회,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