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특수진화대, 멧돼지 ASF 저지한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멧돼지 ASF 저지한다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10.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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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 투입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최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업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확산 저지’를 위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정밀수색에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산불진화인력 348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투입 지역은 경기·강원북부 및 인천 등 5개 시·군이며 정밀수색은 10월 30일부터 3주간 계속된다.

한편, 환경부 정밀수색팀은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 주변을 중심으로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등을 집중 수색 중이다.

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신고 GPS단말기를 휴대해 민통선이남 산악지형을 광범위하게 예찰한다.

이를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적용하면 수색 경로가 겹치거나 누락되는 지역이 없어 효율적이다.

또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에서는 즉시 위치를 파악하고 환경부 폐사체 이동 요청 시, 산불진화 헬기를 활용해 멧돼지 폐사체 이동작업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에서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산불진화 헬기 총 51대를 동원하여 경기도와 국방부 DMZ 및 민통선 일원에 13,879ha에 대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고락삼 산불방지과장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산불재난 외에 산림 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재난에도 해당부처와 적극 협업하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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