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산림협력 대화의 장 펼쳐진다
한-아세안 산림협력 대화의 장 펼쳐진다
  • 김소정 기자
  • 승인 2019.10.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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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오는 31일 산림최고위급 회의 개최

[숲플러스=김소정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오는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산림분야 장·차관 등이 모이는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11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공식부대행사로서 한 달 앞서 개최된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부산 BEXCO에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개최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도 11월 27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아세안 각 국 장관들이 산림을 통해 ‘번영’과 ‘평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미래 산림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아세안 10개국(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은 번영과 평화를 위한 모두의 숲(‘Our Forest for Prosperity and Peace’)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산림최고위급 회의에서는 △그간의 성과 및 향후협력 논의 △산림을 활용한 공동 번영 모색 △산림을 통한 평화 기여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각국 산림 장관들이 직접 의제 별로 논의하며 협의 과정을 거쳐 선언문으로 채택된다.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 개최'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2019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 개최' 브리핑 모습. [사진제공=산림청]

이번 회의 의제 및 선언문은 신남방정책의 핵심요소인 사람, 번영, 평화를 포함하고 있다.

한-아세안 산림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2년 개최를 시작으로 한국에서는 세 번째 개최되는 회의이다.

처음 개최된 2012년 특별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에서는 2009년 특별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설립을 이행하기 위한 아세안 각국 산림장관의 지지와 기대가 모아졌다.

두 번째 개최된 2014년 한-아세안 산림장관회의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캄보디아 총리의 기조연설 및 아세안 사무총장의 축사 등을 통해 한-아세안 정상들의 산림협력에 대한 지지와 긍정적 평가를 확인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산림최고위급 회의 역시 그동안 지속해 온 산림협력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편, 산림분야에 있어 아세안 국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공동의 노력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인 국제기구를 설립했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한국이 기구 설립을 최초 제안한 이후, 10년간의 노력으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협정이 발효됐다.

특히, 이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의 정기총회 및 고위급회의(10.29~30, 서울)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한국과 아시아의 산림협력 논의의 장에 대한 내실을 기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한-아세안 산림최고위급 회의는 지난 10년 간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산림협력을 통한 신뢰관계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림이 아시아 지역 내 평화에 기여하고 공동 번영을 통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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